[뉴스토마토 정진욱기자] 중국의 지난달 수출이 예상보다 크게 악화된 것으로 나타났다.
로이터통신은 12일(현지시간) 재정지출 확대에 따른 우려감과 중국 경제의 회복에 대한 불안감으로 지난달 중국의 수출이 전년 동월 대비 22.6% 감소했다고 보도했다.
이 같은 수치는 당초 전문가 예상치인 -15.3%를 크게 밑도는 것으로 17.1% 하락한 3월보다도 후퇴했다.
퀴 징메이 SIC연구원은 "세계 경제의 미래가 여전히 불확실하다"며 "중국 수출에 대해 낙관하기 힘든 상황"이라고 말했다.
이어 “4월 수입이 전년 동기 대비 23% 하락한 것은 기업들이 여전히 투자를 꺼리고 있다는 증거”라고 지적했다.
중국의 지난달 무역 수지는 수출 감소에도 불구하고 수입이 더 크게 줄어 총 131억4000만달러의 흑자를 기록해 전형적인 ‘불황형 흑자’현상을 보였다.
뉴스토마토 정진욱 기자 jjwinwin@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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