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는 민간이 건설하는 원룸형 도시형생활주택을 매입해 중소제조업체 청년 근로자와 기초생활수급자 등 주거취약 계층에 임대주택으로 공급한다고 21일 밝혔다.
매입 대상은 전용면적 14~50㎡ 이하 도시형생활주택으로, 동별 일괄매입이 원칙이나 26㎡ 이상의 경우 가구별·층별 매입도 가능하다.
개발이 얘정돼 있는 지역이나 반지하를 포함한 지하 세대, 위락시설이나 기피시설이 있는 지역, 저지대 및 상습침수지역에 있는 주택은 매입 대상에서 제외된다.
이번에 매입하는 도시형생활주택은 300가구 규모로, 오는 22일부터 다음달 3일까지 SH공사를 통해 모집한다. 시는 자치구가 사전에 파악한 수요에 따라 독거노인 돌봄주택이나 신혼부부에 맞는 주택 등 맞춤형 임대주택으로 공급할 계획이다.
매입 신청은 직접 방문접수만 가능하며, 자세한 내용은 SH공사 홈페이지(www.i-sh.co.kr) 참고하면 된다.
신청서류는 서울시(SH공사) 소정양식의 매입신청서, 토지대장 및 토지등기부등본, 건축물대장(준공건물은 건축물 현황도·배치도·평면도 포함) 및 건물등기부등본 등이며 신축 예정인 경우 SH공사 소정양식의 건축계획서가 추가로 필요하다.
진희선 서울시 주택건축국장은 "서울시가 공급하는 원룸형 공공임대주택은 최근 1~2인 가구가 늘고 있는 사회 및 인구구조 추세 변화에 걸맞은 유용한 임대주택 형태"라며 "특히 자치구와의 협력으로 지역 특성 및 수요에 따른 맞춤형 주택을 매입해 제공하고 임대주택 공급·관리에 효율화에 기여할 것"이라고 말했다.
방서후 기자 zooc604@etomat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