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닥, 시가총액 사상 첫 200조원 돌파

코넥스 시가총액도 사상 최고치 경신

입력 : 2015-06-23 오후 4:18:28
코스닥시장의 시가총액이 사상 첫 200조원을 돌파했다.
 
23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이날 코스닥시장의 시가총액은 201조원으로 사상 첫 200조원을 돌파했다. 지난 22일 기록한 시가총액 최고치인 199조6000억원도 갈아치웠다. 지난 1996년 7월 시장개설 당시 8조4000억원으로 출발한 코스닥시장 시가총액은 11년만인 지난 2007년 100조원을 돌파했고, 이후 8년 만에 200조원대로 진입한 것이다.
 
이날 코스닥지수도 전거래일 대비 5.21포인트(0.71%) 오른 739.82로 마감하며, 연중은 물론 지난 2007년 12월 6일 751.57을 기록한지 7년6개월래 최고치를 기록했다. 올해 코스닥시장의 일평균 거래대금은 3조5200억원으로 지난해 1조9700억원 대비 78.7% 증가해 연간기준 사상최고치를 기록했다. 이날 코스닥시장에서는 출판·매체복제 업종이 4.68% 올라 상승업종 1위를 기록했고, 비금속(3%)과 유통(2.79%) 업종도 상승률 상위 업종에 이름을 올렸다. 투자자별로는 개인은 320억8600만원 순매수한 반면, 외국인과 기관은 각각 67억1400만원, 110억8600만원 순매도했다.
 
한편, 이날 코넥스시장의 시가총액은 3조120억원으로 3조원을 돌파하며 사상 최고치를 경신했다. 이는 지난 4월 3일 2조974억원으로 시가총액 2조원을 돌파한지 3개월 만의 기록이다. 이로써 코넥스시장의 시가총액은 시장개설 후 약 2년 만에 개장일 당시 시가총액(4689억원) 대비 6배 이상 증가했다.
 
권준상 기자 kwanjjun@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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