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나대투증권은
로엔(016170)에 대해 디지털 음원 산업 성장의 최대 수혜주라며 투자의견 '매수'와 목표주가 8만5000원을 신규로 제시했다.
이기훈 하나대투증권 연구원은 "내년 상반기로 전망되는 멜론의 가격인상이 중요 포인트"라며 "스트리밍 가격이 월 6000원에서 8000원으로 상승할 것으로 추정되는데 인상될 경우 2015~2017년 영업수익과 영업이익은 연평균 각각 22%, 34% 증가할 것"이라고 예상했다.
이기훈 연구원은 "가격 인상에도 불구하고 통신사 1위 SKT와 연계한 할인 프로모션과 월 정액 가입자들에 대한 플랫폼 선점효과, 높은 브랜드력으로 유료 가입자는 지속 증가할 것"이라고 분석했다.
이 연구원은 "매니지먼트에 대한 공격적인 투자로 콘텐츠 다변화가 나타나 성장과 흥행 리스크가 하락할 것"이라며 "시장에서 우려하는 광고 기반 스트리밍 서비스 성장으로 인한 유료 가입자의 이탈은 기존의 불법 음원사용자들이 무료에서 유료로 전환하면서 음악 산업의 파이를 키워 오히려 긍정적으로 작용할 것"이라고 말했다.
하나대투증권은 올해 로엔이 영업수익 3576억원과 영업이익 615억원으로 전년 대비 각각 11%, 5% 증가할 것으로 전망했다.
유현석 기자 guspower@etomat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