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TB투자증권은 10일
로엔(016170)에 대해 음악 플랫폼의 경쟁력이 부각될 것으로 기대된다며 목표주가를 기존 7만2000원에서 9만원으로 상향 조정했다. 투자의견은 '매수'를 유지했다.
최찬석 KTB투자증권 연구원은 "애플 뮤직의 출범으로 국내 음악 플랫폼의 경쟁력은 재부각될 것"이라며 "국내 시장이나 중국 등 음원 단가가 과도하게 저렴한 국가에서는 서비스를 시작하지 않을 가능성이 높지만, 출시한다면 로엔을 비롯한 국내 음악 플랫폼 업체들의 가격 경쟁력이 강화될 전망"이라고 말했다.
최 연구원은 "단가 인상도 올해 3~4분기 중 단행될 것"이라며 "인상 여력은 20% 수준이고, 가입자 증가 가능성이 충분하다는 점도 주목할 필요가 있다"고 설명했다.
그는 이어 "경쟁사 대비 약점으로 지적됐던 중국 시장 내 경쟁력은 중국의 1위 음반 기획사 위에화엔터테인먼트와의 전략적 제휴로 보다 강력해지고 있다"며 "아울러 기업 가치가 상승하려면 멀티채널네트워크(MCN)이나 동영상 스트리밍 사업 확대가 진행돼야 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이혜진 기자 yihj0722@etomat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