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니코리아는 24일 밀레니엄 서울힐튼 호텔에서 프리미엄 하이엔드 카메라 RX 시리즈 신제품 'RX10 II'와 'RX100 IV'를 국내에 처음으로 공개했다. 사진/소니코리아
[뉴스토마토 임효정기자] 소니코리아가 올해 국내 하이엔드 카메라 시장에서 점유율 65%를 달성하겠다는 목표를 내세웠다. 국내에 하이엔드 카메라 2종을 출시하며 시장의 선두자리를 확고히 하겠다는 계획이다.
소니코리아는 24일 밀레니엄 서울힐튼 호텔에서 프리미엄 하이엔드 카메라 RX 시리즈 신제품 'RX10 II'와 'RX100 IV'를 국내에 처음으로 공개했다.
이번에 출시된 제품은 렌즈일체형 카메라로, 소니는 고전하고 있는 렌즈일체형 카메라 시장에서 하이엔드급 제품으로 경쟁력을 키우겠다는 전략이다.
국내 렌즈일체형 카메라시장은 2013년 47% 하락한 데 이어 지난해 역시 전년 대비 42% 하락했다. 렌즈일체형 카메라가 휴대성과 편의성이 높은 스마트폰 카메라와 고성능을 자랑하는 렌즈교체형 카메라에 밀리며 고전을 면치 못하고 있는 상황이다.
이처럼 침체되는 렌즈일체형 시장에서 소니코리아는 하이엔드로 승부하며 점유율을 끌어올리고 있다. 소니코리아는 지난해 국내 하이엔드 카메라 시장에서 57% 이상의 점유율을 차지했으며, 이를 바탕으로 전체 렌즈일체형 카메라 시장 점유율 40% 이상 차지하며 시장을 선도하고 있다. 이번 신제품을 통해 올해 하이엔드 카메라 시장에서 65%의 점유율을 확보할 것이란 목표다.
RX 시리즈 2종은 소니의 독보적인 디지털 이미징 기술을 통해 새롭게 개발한 적층형 엑스모어(Exmor) RS CMOS 센서를 장착했다. 픽셀 영역 가장자리에 신호 처리 회로가 있던 기존 이미지 센서 방식과 달리 새롭게 개발된 이미지 센서는 픽셀 영역 후면에 신호 처리 회로를 설계하고, D램칩을 탑재해 기존 RX 시리즈 대비 5배 빠른 정보 처리 성능을 실현했다.
이인식 소니코리아 사장은 "콤팩트 카메라 시장이 지속적 하락하고 있는 상황에서 새로운 제품으로 하이엔드 카메라 시장 성장의 견인역할 하고 있다"며 "향후 하이엔드 카메라의 기준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임효정 기자 emyo@etomat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