식품의약품안전처는 여름철 기온상승, 휴가철 나들이 증가 등으로 발생할 수 있는 식중독을 예방하기 위해 6월 중순부터 8월말까지 하절기 집중 위생점검을 실시한다고 25일 밝혔다.
◇식약처 청사.(사진제공=식약처)
이번 점검은 대규모 식중독 발생 가능성이 높은 집단급식소·프랜차이즈 업체, 하절기에 많이 소비되는 식품 제조업체, 해수욕장 등이다.
중점 점검 대상은 ▲50인 이하 어린이집 급식소 ▲학교 집단급식소 및 식재료 납품업체 ▲대규모 프랜차이즈 및 육류 가공업체 ▲휴가철 대비 피서지 주변 식품취급업소 등이다.
주요 점검 내용은 ▲유통기한 경과제품 사용 ▲냉동·냉장제품의 보존기준 준수 여부 ▲적합한 음용수 사용 ▲조리 기구류 청결?소독 ▲종사자 개인위생 등 식중독 발생 우려가 높은 부분들이다.
또한, 부패·변질되기 쉬운 냉면, 콩국수 등 하절기 다소비 식품과 비브리오패혈증 등의 우려가 높은 수산물에 대한 수거·검사도 병행해 실시한다.
식약처 관계자는 "최근 무더위로 인해 식중독 발생이 우려되는 만큼 개인위생과 식품취급시설에 대한 철저한 관리가 필요하다"며 "일회성 점검이 아닌 상시점검을 실시해 식품 안전 확보에 만전을 기하겠다"고 말했다.
최원석 기자 soulch39@etomat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