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월 수도권 미분양 1만4432가구…전월비 0.5%↓

전국 미분양 2만8142가구 0.2%↑
준공후 미분양 1만2502가구 1.1%↓

입력 : 2015-06-28 오전 11:00:00
지난달 수도권 미분양 물량이 줄어든 것으로 나타났다. 소형면적의 인기몰이가 계속되면서 상대적으로 희소성이 높아진 중대형의 미분양도 눈에 띄게 소진됐다.
 
28일 국토교통부에 따르면 5월말 기준 전국 미분양 주택은 지난달 2만8093가구보다 0.2%(49가구)늘어난 2만8142가구로 집계됐다. 반면, '악성미분양'으로 꼽히는 준공후 미분양은 같은 기간 1.1%(136가구) 줄어든 1만2502가구로 조사됐다.
 
지역별로 살펴보면 수도권 미분양은 지난달보다 0.5%(78가구) 감소한 1만4432가구로, 미분양 물량이 지난달 증가 후 다소 줄어든 형국이다. 이와 달리 지방은 0.9%(127가구) 증가한 1만3710가구로, 4개월 연속 감소하다 소폭 증가한 모습이다.
 
특히, 준공후 미분양의 경우 꾸준히 줄어들고 있다. 수도권의 경우 지난 2012년 말 1만5901이에 달하던 준공후 미분양은 감소세를 기록하고 있다. 수도권은 지난달보다 0.7% 줄어든 8286가구, 지방은 1.8% 감소한 4216가구로 확인됐다. 집값이 내려가고 전세값이 연일 상승세에 있는 상황에서 내 집 마련에 나서겠다는 매수전환 수요가 지속적으로 늘고 있기 때문으로 분석된다.
 
면적별로 살펴보면 85㎡ 초과 중대형 미분양은 줄었지만, 85㎡ 이하 중소형 미분양은 늘었다. 85㎡ 초과는 지난달보다 269가구 감소한 9009가구, 85㎡ 이하는 318가구 증가한 1만9133가구로 조사됐다.
 
전국 미분양 주택 현황은 국토부 국토교통통계누리(http://stat.molit.go.kr)나 온나라 부동산포털(http://www.onnara.go.kr)에서 확인할 수 있다.
 
문정우 기자 ayumygirl@etomato.com
 
◇지난달 수도권 미분양 물량이 줄어든 것으로 나타났다. 자료/국토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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