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 그리스 충격·중국증시 급락 여파 30p 하락(마감)

입력 : 2015-06-29 오후 4:18:07
코스피가 그리스 디폴트 우려와 중국증시 급락 여파로 30포인트 가량 하락했다.
 
29일 코스피는 전거래일보다 1.42%, 29.77포인트 내린 2060.49에 마감했다.
 
배성영 현대증권 연구원은 "4분기 어닝시즌에 대한 경계심리와 그리스 우려를 반영할 때 단기적으로 보수적인 시장 대응이 바람직하다."고 조언했다. 
 
한편 NH투자증권은 이날 제출한 월간 증시전망 보고서에서 공포를 사는 전략을 추천하며 코스피는 7월 한달간 2050~2140선에서 움직일 것으로 예상했다.
 
김병연 NH투자증권 연구원은 "가치주는 싸 보이지만 여전히 모멘텀이 부족한 반면 중국소비주와 헬스케어, 여행레저, 항공, 음식료, 금융업종은 메르스에 따른 이연된 소비모멘텀이 작동할 것이어서 관심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이날 거래소에서 외국인은 1079억 순매도했다. 반면 기관과 개인은 209억, 927억 순매수했다. 프로그램매매는 4164억 매도 우위였다. 
 
업종별로는 증권(-5.7%), 운수창고(-3.7%), 기계(-3.6%)업종의 낙폭이 컸다. 지수 급등락에 코스피200변동성지수는 16.03% 급등한 14.69를 기록했다. 
 
 
신규상장종목인 경보제약은 14.17% 급등한 3만4250원에 거래를 마쳤다. 
 
코스닥지수는 2.33%, 17.46포인트 내린 733.04에 마감했다. 
 
기관은 326억 순매수한 반면 개인은 232억, 외국인은 92억 순매도했다. 
 
출판매체복제, 인터넷, 유통, 방송서비스는 상승한 반면 운송, 종이목재, 디지털컨텐츠는 하락했다. 
 
 
 
 
한편 원달러는 8.40원 오른 1125.30에 마감했다. 중국 상해종합지수는 3.34%, 139.84포인트 내린 4053.03에 마감했다. 상해종합지수의 이날 장중 등락범위는 3875(-7.58%)~4297(+2.49%)포인트로 진폭은 422.43포인트에 달했다. 
 
◇코스피 추이(자료=이토마토)
 
허준식 기자 oasis@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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