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왼쪽부터) 안규문 밀레코리아 대표, 밀레의 공동회장인 마르쿠스 밀레와 라인하르트 진칸이 밀레코리아 10주년을 맞이해 한국시장 공략 방향에 대해 발표했다. 사진/밀레코리아
[뉴스토마토 이지은기자] 독일 프리미엄 가전업체 밀레가 한국시장 공략을 강화한다. 빌트인 주방가전 납품을 통해 B2B 시장을 확보하면서 온·오프라인 마케팅 강화와 프리미엄 제품으로 B2C 영역을 넓히는 것이 핵심이다.
30일 밀레 공동 회장단인 마르쿠스 밀레, 라인하르트 진칸과 안규문 밀레코리아 대표는 역삼동 밀레코리아 사옥에서 간담회를 열고 한국 진출 10년의 성과와 향후 사업 계획을 발표했다.
밀레코리아는 고급 주택의 빌트인 주방가전 공급으로 한국시장에 진출했고, 자체 애프터 서비스망 구축과 현지화 마케팅을 통해 B2C 시장으로 저변을 확대했다.
밀레코리아는 향후 유통망 다각화와 지속적인 서비스 품질 향상, 프리미엄 제품 출시 등을 통해 성장세를 이어가겠다는 목표다.
하반기에 G6000시리즈 식기세척기와 인덕션 호브 등 신제품을 출시할 예정이다. 식기세척기는 2번 노크 시 도어가 자동으로 열리는 '노크 투 오픈' 기능을 장착한 제품으로, 6.5리터의 물로 최대 14인분의 식기를 세척한다. 인덕션 호브는 가열속도를 높인 '트윈부스터’ 기능을 장착해 조리 성능을 향상시켰다.
제품을 직접 체험할 수 있는 전시장을 비롯해 정기 쿠킹과 리빙클래스를 통해 소비자와 접점도 확대할 계획이다.
더불어 프레스티지 빌트인 주방 가전을 통해 B2B 시장도 견고히 한다는 계획이다. 2017년 준공을 앞둔 두산건설의 위브 더 제니스 뚝섬에 빌트인 주방가전을 납품할 예정이다.
안규문 대표는 "기존 고객뿐 아니라 다양한 소비자를 대상으로 온·오프라인의 경계를 넘나드는 마케팅을 강화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지은 기자 jieunee@etomat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