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망)청약 열기, 상가시장으로 번질까?

판교 낙찰률 71.1%
"지역적 편차 심해 `반짝 장세`"

입력 : 2009-05-20 오후 6:19:00
[뉴스토마토 최진만기자] 최근 인천 지역을 중심으로 한 분양열기가 상가시장으로까지 옮겨붙을지 관심이 쏠리고 있다.
 
대한주택공사가 이번달 성남 판교와 의왕 청계 등에 새로 공급하는 ‘아파트 단지 내 상가’의  낙찰률이 71.1%를 기록했다.
 
수도권 6개 단지 38개 가운데 27개 점포가 낙찰됐고, 총 낙찰가격은 109억4146만원에 달했다.
 
특히 성남 판교의 주공 상가 입찰은 단연 돋보였다. 17개 점포가 모두 낙찰됐고 79억5946만원의 돈이 몰렸다.
 
의왕 청계 입찰에서도 3개 점포가 모두 낙찰됐고, 총 낙찰가격은 10억8천만원으로 나타났다.
 
대표적인 임대수익형 상품 가운데 하나인 ‘단지 내 상가’가 이처럼 인기를 끌고 있는 이유는 최근 인천 지역을 중심으로 분양시장이 살아나면서 투자수요도 늘었기 때문으로 분석된다.
 
하지만 상가 시장 자체가 본격적인 회복세로 돌아섰다고 보기는 아직 이르다는 게 전문가들의 대체적인 평가다.
 
박대원 상가정보연구소 소장은 “판교 등 지역적 관심이 높은 지역에서 공급 물량이 나오다보니 유망지역에 대한 관심도 나타나 ‘반짝 장세’를 보이고 있다”며 “아직까지 수도권 곳곳에서는 준공이 나도 상가 미분양 물량이 많은 만큼 국지적 현상으로 봐야한다”고 말했다.
 
뉴스토마토 최진만 기자 man21@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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