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J제일제당, 장마철 파전 레시피 마케팅 진행

입력 : 2015-07-09 오전 10:27:35
CJ제일제당이 밀가루와 부침가루 매출 확대를 위한 '장마마케팅'에 본격 나선다. 비수기라 여겨지는 장마철을 성수기로 만들겠다는 계획이다.
 
9일 CJ제일제당이 최근 3년간 '비 오는 날 소비자의 취식행태'에 대한 빅데이터 분석을 진행한 결과 7~8월 장마철에 밀가루 및 부침가루 판매규모가 평월 대비 30% 이상 증가한 것으로 조사됐다.
 
또 강수량이 높아지는 날 전체 7만여건의 온라인 음식 관련 키워드 중 '파전'과 '부침개'등, 전·부침 요리 관련 검색량이 약 5600여건으로 가장 많았다. 특히 강수량이 높을 수록 해당 요리에 대한 검색량과 부침가루 판매액이 함께 증가하는 경향도 나타났다.
 
이에 따라 CJ제일제당은 파전, 수제비를 중심으로 레시피 마케팅을 진행한다. 소비자가 장마철에 떠올리는 음식을 기반으로 부침가루와 밀가루를 활용한 레시피를 제안해 판매를 극대화하기 위한 전략이다.
 
CJ제일제당은 이달말까지 전국 대형마트에서는 장마철 테마의 특별 코너를 운영한다. 이곳에는 '백설 자연재료 부침가루', '백설 찰밀가루', '백설 식용유' 등 파전과 수제비를 쉽게 만들 수 있는 제품과 레시피 카드를 배치한다. 여기에 전을 만드는 데 필요한 파, 부추, 해물 등의 제철 재료와 함께 먹을 수 있는 막걸리 등을 함께 진열해 소비자가 음식재료를 한번에 구매할 수 있도록 했다.
 
온라인에서는 대형마트 온라인몰과 소셜 커머스 등을 통해 부침가루와 밀가루 등으로 구성된 '장마철 기획전'을 진행한다.
 
이정우 CJ제일제당 소재마케팅담당 이정우 부장은 "이번 장마마케팅은 빅데이터 분석을 활용해 속설로 여겨지던 '비 오는 날엔 파전'이라는 메시지를 실제 판매로 연결하려는 시도로서 의미가 있다"며 "밀가루와 부침가루와 연관된 빅데이터를 적극적으로 분석해 고객밀착형 마케팅을 지속할 것"이라고 전했다.
  
(사진=CJ제일제당)
 
이철 기자 iron621@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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