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환율마감)미 금리인상 커져 2년만에 최고…1142.6원(12.0원↑)

입력 : 2015-07-14 오후 3:51:05
원·달러 환율이 2년 만에 최고치를 기록했다.
 
14일 서울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전 거래일보다 7.4원 오른 1138.0원에 출발해 12.0원 오른 1142.6원에 마감했다.
 
이날 환율이 급등한 것은 미국 금리인상 기대감에 따른 글로벌 달러강세 영향으로 풀이된다.
 
원·달러 환율 시간별 변동추이. 자료/대신증권
 
원·달러 환율은 이날 그리스 그렉시트 우려 해소에 미국 금리 인상이 재부각 되면서 달러 강세 영향으로 상승 출발했다.
 
최근 그리스 우려와 중국 불안이 해소되면서 미국 금리인상 전망이 강화됐기 때문이다.
 
또 지난 주말 미 옐런 연준의장의 연내 금리인상 가능 발언으로 달러는 강세를 보였다.
 
환율은 역외 매수세를 지속하며 1140원대에 진입 장중 연고점을 경신했다. 이후 고점 네고물량(달러 매도)과 가격부담으로 상단이 제한됐다.
 
하지만 주식시장 외국인 순매도 영향으로 상승 압력을 지속 후 연고점을 경신하며 장을 마쳤다.
 
손은정 NH선물 연구원은 "미국 소매판매 지표와 옐런의장의 발언에 따라 더 올라갈 가능성이 있어 상단을 열어둘 필요가 있다"며 "미국 금리인상 기대 영향으로 한동안 달러강세 상승압력은 지속될 것"으로 내다봤다.
 
 
김하늬 기자 hani4879@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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