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정기종기자] 기아자동차가 중형차 부활의 핵심카드인 '신형 K5'를 국내 시장에 공식 출시하고 하반기 공략에 본격 시동을 걸었다.
15일
기아차(000270)는 서울 삼성동 코엑스에서 박한우 사장 등 회사 관계자와 기자단 2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신형 K5의 공식 출시 행사를 갖고 본격적인 판매에 돌입했다.
신형 K5는 기아차가 '진화한 디자인과 상품성의 어드밴스드 스포티 세단'을 콘셉으로 프로젝트명 'JF'로 개발에 착수, 45개월의 기간 동안 총 4900억원을 투입해 완성시킨 2세대 모델이다.
지난 2010년 1세대 모델 출시 후 전세계에서 140만대 이상 판매되며 중형차 시장에서 꾸준한 판매를 기록했던 K5를 2개의 디자인과 5가지 엔진을 갖춘 2세대 모델로 재탄생시켜 1세대의 영광을 재현한다는 방침이다.
특히 ▲디자인과 파워트레인의 선택 폭 확대 ▲7단 DCT 탑재를 통한 경제성 향상 ▲동급 최고 수준의 안전성 및 한층 진일보한 주행성능 ▲고급스러운 인테리어와 제원 증대를 통한 넓고 편안한 실내공간 ▲최첨단 안전 및 편의사양 등 동급 최고 수준의 상품성 구현에 주력했다.
신형 K5는 디자인에 따라 모던함과 세련미가 강조된 MX모델과 역동적이고 스포티한 이미지를 극대화한 SX모델 중 하나를 개인의 취향에 따라 선택할 수 있다.
MX모델은 헤드램프 연결감을 강조한 라디에이터그릴과 하단부 인테이크홀 및 육각형 모양의 LED 안개등, 헤드램프 밑으로 보이는 에어커튼 등을 통해 단순한 세련미를 부각시켰고, SX모델은 입체적라디에이터그릴과 가로형 대형 인테이크홀 및 무광크롬 에어커튼 등으로 스포티함을 강조했다.
'5가지 심장'이라는 콘셉트에 맞춰 엔진 라인업 역시 ▲누우 2.0 CVVL 가솔린 ▲U2 1.7 디젤 ▲감마 1.6 GDi 가솔린 터보 ▲세타Ⅱ 2.0 가솔린 터보 ▲누우 2.0 LPi 등 총 5개 엔진 라인업으로 운영된다.
이밖에 초고장력 강판 확대 적용, 무릎에어백을 포함한 7에어백 시스템과 휴대폰 무선충전 시스템, 긴급 제동 보조 시스템, 워크인 스위치 등을 탑재해 안전성과 편의성을 높였다.
트림별 가격은 주력 모델인 2.0 가솔린 기준 ▲디럭스 2245만원 ▲럭셔리 2385만원 ▲프레스티지 2520만원 ▲노블레스 2685만원 ▲노블레스 스페셜 2870만원이며, 1.7 디젤은 ▲디럭스 2480만원 ▲럭셔리 2620만원 ▲프레스티지 2755만원 ▲노블레스 2920만원이다.
1.6 터보 모델의 경우 ▲럭셔리 2530만원 ▲프레스티지 2665만원 ▲노블레스 2830만원, 2.0 터보 모델은 ▲노블레스 스페셜 3125만원, 2.0 LPI 모델은 ▲럭셔리 1860만원 ▲프레스티지 2130만원 ▲노블레스 2375만원이다.
박한우 기아차 사장은 "기아차의 혁신과 디자인의 상징이 바로 K5였다"며 "디자인 정체성을 유지 발전시킨 한국 중형 세단의 새로운 기준이자 완성인 신현 K5를 통해 국내 시장은 물론 글로벌 시장에서 다시 한 번 강렬한 인상을 보여 줄 것"이라고 말했다.
◇기아차가 15일 서울 삼성동 코엑스에서 2가지 전면부 디자인과 5종의 엔진을 적용한 신형 K5를 국내 시장에 공식 출시하고 본격 판매에 돌입했다.(사진=기아차)
정기종 기자 hareggu@etomat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