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환율마감)4거래일째 상승 1150원 문턱..1149.2원(5.6원↑)

입력 : 2015-07-16 오후 3:44:08
원·달러 환율이 4거래일 연속 상승했다.
 
16일 서울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전 거래일보다 3.9원 오른 1147.5원에 출발해 5.6원 오른 1149.2원에 마감했다.
 
이날 환율이 상승한 것은 재닛 옐런 미국 연준의장의 연내 금리인상 발언에 달러강세가 지속된 영향으로 풀이된다.
 
원·달러 환율 시간별 변동추이. 자료/대신증권
 
원·달러 환율은 이날 글로벌달러 강세 지속으로 상승 출발했다.
 
옐런 의장은 미국 하원 금융위원회의 하반기 통화정책 청문회에 출석해 "경제 상황이 현재의 기대대로 전개된다면, 올해 어느 시점에 금리를 인상하는데 적절한 여건이 마련될 것"이라고 말했다.
 
그동안 주장해 왔던 올해 금리 인상 방침을 재확인하면서 글로벌달러가 강세를 보였다.
 
환율도 역외매수세가 꾸준히 유입돼 상승폭을 키워 1150원대에 진입해 연고점인 1150.4원을 경신하기도 했다.
 
하지만 달러 강세 완화와 가격부담으로 1149.2원에서 장을 마쳤다.
 
소병화 유진투자선물 연구원은 "옐런 의장의 연내 금리인상 발언 영향으로 글로벌달러 강세가 심화될 것"이라며 "다만 1150원에 대한 가격 부담과 고점 네고물량(달러 매도)이 상단을 제한할 것"으로 내다봤다.
 
 
 
김하늬 기자 hani4879@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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