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함상범기자] 케이블채널 tvN <꽃보다 할배> 시리즈와 <삼시세끼> 등으로 승승장구 중인 나영석 PD와 MC 강호동이 4년 만에 뭉친다.
tvN 관계자는 16일 “나영석 PD가 구상 중인 새 프로그램을 강호동과 하는 것은 맞다”며 “현재 프로그램 관련해서 콘셉트나 게스트 섭외 부분은 구체적으로 정해진 게 없다”고 밝혔다. 강호동의 소속사인 SM C&C 관계자도 같은 대답을 내놨다.
◇나영석 PD(왼쪽)와강호동이 tvN 새 예능프로그램을 통해 4년 만에 재결합한다. 사진/뉴시스
나영석 PD와 강호동이 재결합한다는 소식에 온라인은 들끓고 있다. 두 사람은 시청률 40%를 넘나든 KBS2 <1박2일>을 국민예능으로 만든 장본인이기 때문이다.
또 CJ E&M으로 이적한 뒤 히트 프로그램을 제작 중인 나 PD와 방송활동을 중단 후 복귀한 뒤 예전의 위상에는 도달하지 못하고 있는 강호동의 만남은 관심이 쏠리는 사안이다. 침체기를 걷고 있는 강호동이 나 PD를 통해 다시 예전의 영광을 재현할지에 이목이 집중된다.
나영석 PD와 새로운 프로그램에 출연하게 된다면 이는 강호동에게 있어 첫 비지상파 예능 출연이다. KBS2 <우리동네 예체능>, SBS <스타킹> 등 특정 타겟보다는 전 연령층을 아우르는 프로그램을 주로 맡아온 강호동과 <1박2일> 콘셉트와는 다른 분위기로 전 연령층을 아우른 나 PD가 만나 어떤 예능을 만들지도 관심이 모아지는 대목이다.
한편 tvN 관계자에 따르면 두 사람이 재결합하는 새 프로그램의 방송 시기는 오는 9월이나 10월 중으로 예상되고 있다.
함상범 기자 sbrain@etomat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