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등권에서 탈출하기 위해 최근 공격적인 선수영입을 진행하고 있는 프로축구단 대전 시티즌이 브라질 출신 스트라이커 하피냐(23·Rafael Lima Pereira)를 데려왔다.
김태봉, 손설민, 한의권, 고민혁, 이현승 그리고 브라질 외국인 선수 완델손에 이어 하피냐에 이르기까지 그야말로 팀의 공격력 강화를 위한 '폭풍영입'이라 부를 만하다.
◇대전시티즌이 영입한 공격수 하피냐(23·Rafael Lima Pereira). (사진=대전시티즌)
대전은 20일 하피냐와 입단 계약을 맺었다고 발표했다.
브라질 명문 클럽인 플라멩고 유소년팀 출신 선수인 하피냐는 지난 2013년 플라멩고 1부리그에 입성, 3골 10도움으로 활약하며 지역 최고 신인상을 수상했다.
지난해 바이아로 임대돼 19경기에서 3골7도움을 올린 하피냐는 올해 아틀레치쿠 고이아넨시에서 뛰며 6경기 3골 5도움을 기록했다.
대전 구단은 "하피냐는 키 164㎝, 몸무게 55㎏의 날렵한 체격에서 알 수 있듯 폭발적인 스피드를 바탕으로 한 침투와 돌파가 장점으로 꼽힌다. 경기 흐름을 읽는 능력도 우수하다"면서 "오는 26일 부산 아이파크와의 원정경기부터 출전할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하피냐는 "한국 축구에 빨리 적응 하고 싶다. 경기장을 보니 하루 빨리 경기를 뛰고 싶다는 생각 밖에 들지 않았다"면서 "좋은 활약을 펼쳐 대전팬들에게 멋진 승리를 안겨주고 싶다. 개인적인 목표보다는 팀을 위해 헌신하고 싶다. 그러다 보면 성적은 자연스럽게 따라올 것"이라고 입단 소감을 밝혔다.
이준혁 기자 leejh@etomat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