넓은 시야와 정확한 킥, 패싱을 겸비한 수비형 미드필더 이슬기(29)가 2년 만에 프로축구 K리그 클래식 무대로 복귀했다.
프로축구 인천 유나이티드는 23일 이슬기의 영입 소식을 공식 발표했다.
키 1m86㎝, 몸무게 76㎏의 다부진 체구의 이슬기는 2009년 K리그 드래프트에서 대구FC의 1순위로 지명되며 K리그에 데뷔했다.
그는 이후 포항 스틸러스와 대전 시티즌 등을 거치며 K리그 통산 62경기에 출전해 4골 11도움을 기록했다. 병역 문제는 지난 2013년 K3리그 팀인 화성FC에 입단해 해결했다.
인천은 이번 이슬기 영입을 통해 한층 두터운 미드필더진 구성이 가능해졌다. 또한 더욱 다양한 중원 조합을 통해 인천 특유의 '늑대축구'에 새로운 전환점과 계기가 될 것으로 전망된다.
이슬기는 인천 구단을 통해 "인천 유니폼을 입고 K리그 무대에 돌아게 돼 영광"이라며 "하루 빨리 팀에 적응해 인천의 살림꾼이 되도록 노력하겠다"고 클래식 복귀 소감을 전했다.
이준혁 기자 leejh@etomat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