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김세연기자] 대표적인 저효율 조명기구인 백열전구가 올해안에 모든 공공기관에서 사라진다.
또 2012년까지 형광등과 할로겐 전구 등 전체 공공기관의 조명기구중 30%는 발광다이오드(LED) 조명으로 교체된다.
지식경제부는 31일 오는 2013년까지 중앙정부 소속기관의 조명 30%를 LED 조명으로 교체하기 위한 지원계획을 마련했다고 밝혔다.
이와 함께 상반기중 공공기관 에너지이용합리화 추진지침도 LED조명 활용을 반영해 개정된다.
우선 모든 공공기관의 백열전구는 추가경정예산 30억원을 투입해 올해안에 모두 LED조명으로 교체된다.
중앙정부 소속기관은 교체비용의 50%를 지원받고 지방자치단체·소속기관, 중앙정부 청사 등은 자체예산으로 조명교체를 추진한다.
국방부도 21억6000억원의 추경예산을 활용해 병영생활관 전등을 LED조명으로 교체하기로 했다.
교체사업을 주관하는 에너지관리공단은 다음달부터 한달간 공고, 심사를 거쳐 7월중 LED조명 제조업체와 대상을 선정할 예정이다.
교체되는 제품은 모두 한국산업표준(KS)규격과 고효율 인증을 받은 제품이며 전체 5000여개 대상 공공기관의 할로겐과 형광램프은 오는 2012년까지 전체의 30%가 LED조명으로 바뀌게 된다.
이승우 지경부 정보전자산업과장은 "시장전망이 밝은 일반조명용 LED산업을 육성하고 기후변화에 대응하기 위해 정부가 솔선수범한 것"이라며 "공공기관 조명 30%의 교체를 통해 총 23만489메가와트(MWh)의 전력절감과 9만8000톤의 이산화탄소 감축효과가 있을 것"이라고 기대했다.
정부는 이미 지난해말부터 올해 2월까지 각 기관의 불용예산 40억원을 투입해 403개기관의 조명 5만2000여개를 LED 조명으로 교체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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