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닥 이전 상장사 주가 '쑥쑥'

7개 중 6개 공모가 뛰어넘어

입력 : 2015-07-26 오후 12:00:00
코넥스시장에서 코스닥시장으로 이전상장한 기업들 대부분의 주가가 공모가를 뛰어 넘은 것으로 나타났다.
 
26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현재까지 코넥스에서 코스닥으로 이전상장한 기업은 베셀, 아이티센, 하이로닉, 랩지노믹스, 테라셈, 메디아나, 아진엑스텍 등 7종목이다.
 
이들 종목 대부분은 공모가 대비 높은 상승률을 기록하고 있다. IT서비스 전문기업 아이티센은 지난해 12월23일 코스닥으로 이전상장했다. 지난 24일 종가 1만9500원을 기록하며 공모가 7500원 대비 160% 상승했다.
 
환자감시기와 심상제세동기를 생산하는 의료기기 업체 메디아나는 이전상장한 기업 중 가장 큰 주가 상승률을 기록하고 있다. 이 업체의 공모가는 6200원이었으나 지난주 2만6600원에 거래를 마감했다. 상승률은 329%에 달한다.
 
분자진단 시약 개발업체 랩지노믹스도 마찬가지다. 지난해 12월16일 코스닥에서 처음으로 거래된 랩지노믹스는 공모가가 1만3200원였다. 하지만 주가는 연일 강세를 보이며 지난 24일 4만6000원을 기록, 248%나 주가가 급등했다.
 
또 미용 의료기기 전문 기업인 하이로닉도 공모가 5만1000원이었으나 지난 2월6일 15만원까지 상승하기도 했다. 이후 주가는 약세를 기록했지만 공모가 대비로는 54.7% 상승이다. 이미지센서 패키징을 주요 생산하는 테라셈과 모션제어 기술을 전문으로 개발하는 아진엑스텍도 공모가 3000원과 7000원 대비 대비 각각 8%, 1.8% 오른 3240원과 7130원을 기록했다.
 
유일하게 공모가를 하회하고 있는 업체는 디스플레이용 장비 제조회사 베셀이다. 이 회사는 지난달 19일 코스닥으로 이전상장했다. 상장 첫날에는 공모가 9000원보다 48.89% 높은 1만3400원에 시초가를 형성했지만 이후 주가는 연일 약세를 보였다. 결국 지난주 8040원으로 장을 마감했다. 공모가 대비 10.6% 하락이다.
 
정운수 한국거래소 코넥스시장부장은 "코스닥으로 직접 상장되는 기업보다 코넥스에 있던 기업들이 투자자들에게 정보전달이나 노출이 많이되는 부분이 있다"며 "코스닥으로 이전하고 나서도 지속적인 관심과 투자가 나타났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한편 한국거래소는 올해 코넥스시장에서 코스닥시장으로 이전상장하는 기업이 10개 내외를 기록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현재 반도체 IP(Silicon Intellectual Property) 전문업체 칩스앤미디어는 다음달 5일 코스닥 상장을 앞두고 있다. 또 디스플레이 장비업체인 리드와 반도체 검사장비 제조업체 엑시콘도 이전상장을 준비하고 있다.
 
유현석 기자 guspower@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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