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을지로 하나금융지주 본점 건물
하나금융지주(086790)는 올해 2분기 당기순이익 3749억원, 상반기 누적 7488억원 당기순이익을 시현했다고 24일 밝혔다.
상반기 당기순익은 수수료 이익 및 매매 평가이익의 양호한 증가에 따라 전년동기 대비 22.7% 증가한 것이다.
수수료 이익은 신탁보수, 증권수탁 수수료 및 인수자문 수수료 등의 고른 증가로 12.6% 증가한 9716억원, 매매평가이익은 104% 증가한 5889억원을 기록했다.
대손충당금 전입액은 포스코플랜텍 워크아웃 등으로 전년동기 대비 10% 증가했다.
그룹의 순이자마진(NIM)은 1.80%로 기준금리 인하 영향으로 전분기 대비 0.03%포인트 하락했다.
일반영업이익의 증가에 따라 주요 경영지표인 자기자본이익률(ROE) 및 총자산수익률(ROA)은 각각 전년동기 대비 0.96%포인트, 0.06%포인트 증가한 7.02%와 0.48%를 달성했다.
총자산은 전분기 대비 3.1% 증가한 408조4000억원으로 대기업 대출은 감소했고, 중기업 대출은 증가했다. 핵심저금리성 예금은 37조원으로 전분기 대비 7.6% 증가했다.
하나은행의 상반기 연결기준 당기순이익은 전년동기 대비 0.7% 증가한 5606억원으로, 지난해 인도네시아 현지법인 통합관련 일회성 이익 1130억원을 제외할 경우 18% 증가했다.
외환은행의 상반기 연결기준 당기순이익은 2313억원으로 전년동기 대비 27.6% 감소했다. 이는 NIM 하락에 따라 이자이익이 344억원 감소했고 경기부진에 따라 대손충당금 전입액이 341억원 증가한 데 따른 것이다.
하나대투증권의 상반기 당기순이익은 주식시장 호조 및 금리 하락에 따른 수수료 수익과 매매 평가이익 증가로 전년 동기 대비 603억 증가한 795억 시현했다.
상반기에 하나캐피탈은 358억원, 하나생명 219억원, 하나저축은행은 138억원, 하나카드 111억원의 당기순이익을 각각 시현했다.
이종용 기자 yong@etomat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