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 여름 바캉스 트렌드는 'S.T.A.R'

활동성·스타일 살린 패션·뷰티·위생용품 아이템 인기

입력 : 2015-07-26 오후 2:14:38
올해 바캉스 아이템의 트렌드는 'S.T.A.R'로 요약된다.
 
'S.T.A.R'는 올 여름 특수를 누리고 있는 '선블록(Sunblock)', '탐폰(Tampon)', '아쿠아 슈즈(Aqua shoes)', '래시가드(Rash guard)' 등 4가지 제품의 앞글자에서 따온 말이다.
 
업계 관계자는 "올해 국내 최초로 서퍼 전용 비치가 개장하는 등 활동적인 수상 레포츠를 즐기는 인구 증가와 소비자들의 라이프스타일 변화가 올 여름 바캉스 소비패턴에도 영향을 미친 것으로 분석된다"고 말했다.
 
바캉스의 가장 대표적인 필수품인 선블록(자외선 차단제)는 올해 멀티 케어 기능을 앞세운 신제품이 대거 출시되며 바캉스 특수를 누리고 있다.
 
LG생활건강 더페이스샵의 '내추럴 선 에코 아이스 에어퍼프 선'은 피부 온도를 바르는 즉시 5℃ 식혀주는 쿨링 기능과 자외선 차단부터 스킨 케어까지 토탈 케어가 가능한 멀티 기능을 앞세워 지난 3월 출시 이후 4개월 만에 30만개 판매를 돌파했다.
 
워터파크에서 물놀이를 즐기거나 수상 레포츠를 취미로 삼는 여성 소비자가 증가하면서 증가로 여성위생용품 '탐폰'도 주목받고 있다.
 
체내 삽입형 생리대 탐폰은 국내 시장에서 연 10% 이상 성장하는 등 급 성장세를 보이고 있으며, 최근 바캉스 시즌을 맞아 눈에 띄는 판매 호조를 보이고 있다.
 
유한킴벌리에 따르면 '화이트 탐폰'은 올해 1월부터 6월까지 전년 동기 대비 250% 성장을 보였으며, 지난달에는 제품 출시 이후 최고의 판매량과 점유율을 기록했다.
 
물을 빠르게 배출할 수 있고 가벼운 착화감으로 여름 시즌 베스트셀러 자리를 지키고 있는 '아쿠아 슈즈' 역시 올 여름 대세 아이템에 등극했다.
 
서핑을 즐기는 사람들이 주로 입던 수상 스포츠 의류 '래시가드'도 올 여름 대표적인 트렌드 아이템으로 떠올랐다. 자외선 차단과 쿨링 기능을 갖춰 여름철 물놀이를 즐기기에 제격이고 탄력 있는 소재로 몸매 보정 효과까지 볼 수 있어 제품 판매도 크게 늘고 있다.
 
이에 각종 의류 업계에서 래시가드 출시에 뛰어들며 다양한 형태의 래쉬가드가 등장하고 있다. '레이지비(lazybee)'는 배우 황정음과 콜라보레이션 작업을 통해 '코르셋 래시가드' 라인을 선보여 전년대비 700% 이상의 매출 성장을 기록했다.
 
유한킴벌리 '화이트 탐폰'(왼쪽), 레이지비 '코르셋 래시가드'(오른쪽). (사진제공=유한킴벌리)
 
이성수 기자 ohmytrue@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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