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원제약(003220)은 지난 23일 산업통상자원부(산업부)로부터 '저용량 ARB계열 고혈압 치료제 개발과제'의 혁신성과 유망성을 인정받아 2015년 우수기술연구센터(ATC)사업 대상 기업으로 선정됐다고 27일 밝혔다.

 

ATC사업은 기술개발 혁신역량을 보유하고 있는 유망기업을 선정해 기술개발과 우수연구소 육성을 지원하는 프로그램으로 올해 35개 기업이 신규로 지정됐다. 의약품 제조분야에서는 대원제약이 유일하게 선정됐다.

 

이번 과제선정에 따라 대원제약은 앞으로 최대 지원기간인 5년간 정부지원금을 받게 된다. 정부지원금을 포함해 총 50여억원을 투입할 예정이다.

 

대원제약이 선정된 과제는 생체이용률과 복약순응도을 향상시킨 ARB 계열의 저용량 고혈압 치료제다. 대원제약은 대량 생산하기 위한 제조 공정을 설정하는 연구도 함께 진행하고 있다.

 

손세일 대원제약 중앙연구소 부소장은 "신기술을 적용한 저용량의 ARB 계열 고혈압 치료제 개발은 제품의 치료효율을 높여 국가 및 환자의 의료비 절감에 기여할 수 있다"며 "해외 제품의 국내 수입대체 효과는 물론, 우리 제품으로 해외 의약품 시장까지 확보할 수 있는 획기적인 기술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최원석 기자 soulch39@etomat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