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이준혁기자] 아드리아노를 FC서울로 보낸 K리그 클래식 팀 대전시티즌이 비어있는 외국인 선수 자리를 닐톤(22·Nilton Soares Rodrigues)으로 보강한다.
대전은 29일 브라질 출신 공격수 닐톤을 영입했다고 밝혔다. 앞서 26일 입국한 닐톤은 국제이적동의서(ITC)를 제외한 서류를 모두 갖춘 상태로, ITC가 나오면 오는 31일 이전 등록을 마칠 예정이다.
닐톤은 AD상카에타누에서 프로로 데뷔한 뒤 브라질 국내리그에서 활약한 스트라이커다. 스피드를 활용한 돌파와 슈팅력이 강점으로 평가된다.
닐톤은 "한국 축구가 파워풀하고 압박이 강하다고 들었지만 내 장점인 스피드를 살려서 이겨낼 것"이라며 "팀에 도움이 되는 선수가 되고 싶다"고 각오를 다졌다.
◇대전시티즌이 영입한 브라질 출신 공격수 닐톤(22·Nilton Soares Rodrigues). (사진=대전시티즌)
대전은 이번 이적 시장에서 아드리아노를 FC서울로 보낸 대신 공태하(29), 하피냐(23), 닐톤 등을 새로운 공격수로 영입했다.
또 중앙수비수 실바(32)와 FC안양 수비수 김태봉(28), 경남 미드필더 한의권(22) 등을 영입하고 강원 손설민(26), 울산 고민혁(20)을 임대해 최문식 감독의 색깔에 맞게 팀을 바꿨다.
대전 구단 관계자는 "당초 계획대로 전력 보강을 완료했다"면서 "휴식기간에 조직력 다지기에 만전을 기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부산전 이후 짧은 휴가를 즐긴 대전은 이날 훈련을 재개했다. 대전의 다음 경기는 오는 8월12일 열릴 수원을 상대로 한 원정 경기다.
이준혁 기자 leejh@etomat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