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 연방준비제도(연준,Fed)가 기준금리를 동결했다.
29일(현지시간) 월스트리트저널(WSJ)에 따르면 연준은 28~29일 이틀간의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회의를 마치고 발표한 성명에서 만장일치로 기준금리를 현재 수준으로 유지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성명에서 연준 위원들은 경제 상황에 대해 지난번 회의 때보다 낙관했다.
연준은 "일자리가 견고한 증가세를 보이고 있고 실업률이 감소하는 등 노동시장이 계속해서 향상되고 있다"고 평가했다.
미국 경제에 대해서도 "완만한 성장을 보이고 있다"는 기존의 입장을 되풀이했다.
따라서 전문가들은 이번 성명서가 예상보다 매파적이었고, 9월 금리 인상 가능성이 크다고 추측하고 있다.
다만 시장이 기대했던 9월 금리 인상에 대한 뚜렷한 힌트는 제시해주지 않았기 때문에 더 늦은 금리 인상 가능성도 완전히 배재할 수 없게 됐다고 WSJ는 덧붙였다.
우성문 기자 suw14@etomat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