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버랜드가 다음달 말까지 중국 등 해외 언론사와 여행업계 관계자 400여명 초청하기로 했다. 사진/ 에버랜드
[뉴스토마토 임애신기자] 에버랜드가 메르스 사태가 종식됨에 따라 해외 관광객 유치에 나서기로 했다.
30일 에버랜드는 다음달 말까지 중국 등 해외 언론사와 여행업계 관계자 400여명을 초청해 탐방과 팸투어를 실시하고, 대규모 해외 관광객 유치 계약을 추진하는 등 영업 역량을 집중한다고 밝혔다.
한국관광공사 초청으로 지난 29일부터 다음달 1일까지 3박4일 일정으로 한국을 방문하는 중국·대만·홍콩 언론인 150여명이 오는 31일 에버랜드를 찾는다. 방한 언론인들의 취재를 계기로 에버랜드만의 차별화된 콘텐츠와 프로모션 등을 적극 소개해 중화권 소비자들의 방문을 유도할 예정이다.
동시에 이달 25일 베트남을 시작으로 30일 태국, 다음달 3일 말레이시아 등 동남아 언론들을 대상으로 한 릴레이 탐방도 계획돼 있다.
지난 27일부터 다음달 23일까지 한 달간은 중국, 태국, 말레이시아, 필리핀, 베트남, 인도네시아, 싱가포르, 호주, 뉴질랜드 등 9개국 주요 여행사 관계자 120여명 초청 팸투어를 실시해 관광객 유치 활동을 펼친다.
이와 더불어 이르면 다음달 중국 여행사들과 하반기 관광객 4만명 유치 계약을 체결할 예정이다. 이번 계약이 체결되면 에버랜드에는 하반기에 13만명이 넘는 중국 관광객이 방문할 것으로 예상된다.
연간으로는 지난해 14만명보다 40% 이상 증가한 20만명 이상이 에버랜드를 찾게 된다. 지난 1976년 용인 자연농원 개장 이래 가장 많은 중국 관광객들이 방문할 전망이다.
한편, 에버랜드는 지난 2011년 한국관광공사가 중국인 관광객들을 대상으로 실시한 관광지 만족도 조사에서 가장 높은 점수를 기록했다. 지난해 한국관광문화원이 조사한 '외국인이 가장 많이 찾는 관광지' 조사에서도 경지지역 1위로 선정된 바 있다.
임애신 기자 vamos@etomat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