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동제약, 불면증치료제 임상 2상 돌입

입력 : 2015-07-30 오후 4:07:28
일동제약(000230)은 불면증 치료제 '로레디플론'이 유럽 3개국에서 임상 2상에 돌입했다고 30일 밝혔다.
 
로레디플론은 스페인계 페레가 개발 중인 약물이다. 일동제약은 지난해 페레와 공동개발 및 라이선스 계약을 체결했다.
 
일동제약에 따르면 로레디플론은 빠른 수면 유도는 물론 수면의 지속성을 도와 수면의 질을 향상시키는 약물이다. 또 복용 후 14시간까지 졸음, 건망증 등의 잔류 현상이 없는 등 안전성, 내약성이 확인됐다.
 
2상에서는 불면증을 겪는 성인 환자들을 대상으로 이중맹검, 무작위, 위약 대조 교차시험 등을 진행할 예정이다. 2개 용량 중 적절한 복용량을 탐색하는 것은 물론 수면유도 및 유지효과와 다음날의 약물잔존에 대해 보다 자세한 임상연구가 진행될 예정이다.
 
일동제약은 페레와 2상은 공동연구, 3상은 공동 임상을 진행한다. 개발완료 시 한국은 물론 동아시아 13개국에서의 판권을 획득하게 된다.
 
일동제약과 페레는 2017년까지 로레디플론의 임상을 완료하고 2018년에 상용화를 목표로 하고 있다.
 
페르난도 가르시아 아론소 페레 CSO는 "불면증은 개인의 삶의 질에 커다란 영향을 줘 생산성 감소 및 의료비 증가 등 사회적으로도 영향을 미친다"며 "잠들고 싶은 욕구를 충족하고 수면장애를 해결할 수 있는 차별화된 신약이 되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최원석 기자 soulch39@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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