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박제언기자] 키움증권이 자산운용업과 투자은행(IB)사업 진출 모색 등 권용원 신임 사장 체제로 공격적인 행보를 시작했다.
권용원 키움증권 사장은 3일 여의도에서 기자간담회를 가지고 "온라인 브로커리지 중심을 좀더 강화하고 자산운용업 등 사업을 확장해 종합증권사로 거듭날 것"이라고 밝혔다.
권 사장은 "자산운용업은 기존 업체를 인수하기보다 신설하는 쪽에 비중을 두고 있다"며 "IB나 자기자본투자(PI) 부문을 강화해 키움증권의 수익구조를 다변화 할 것"이라고 말했다. 또 "자본시장법 시행으로 장내파생·장외파생 그리고 FX마진트레이딩(외환투자) 사업부문 진출도 준비할 것"이라며 균형적인 성장을 강조했다.
이와 함께 키움증권은 다음달 투자자에게 온라인 금융교육 등을 체계적으로 받을 수 있는 교육시스템을 제공할 예정이다.
권용원 사장은 "고객만족센터에 하루에 1만2000여 건의 문의전화가 몰려온다"며 "이런 수요를 반영해 획기적인 교육기회를 고객들에 제공할 것"이라고 전했다.
권 사장은 기술고시 21회 출신으로 87년 상공부(현 지식경제부)에서 공직생활을 시작한 뒤 산업자원부 과장과 제15대 대통령직인수위원회와 2004년 다우기술 부사장을 거쳤다. 이후 인큐브테크 대표이사와 키움인베스트먼트 대표 등 다우그룹의 주요 계열사의 보직을 맡아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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