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 연방정부 보안인증을 획득한 'LG G4(왼쪽)', 추가로 美 국방부 보안인증까지 통과한 'LG G3'. 사진/LG전자
LG전자(066570)는 6일 전략 스마트폰 ‘G4’가 미국 국가안전보장국(NSA)산하 국가정보보증협회(NIAP)의 보안인증을 통과했다고 밝혔다.
미국 국가정보보증협회 인증은 정부기관의 소프트웨어를 안정적으로 구동하기 위해 스마트폰의 보안성을 엄격하게 검증하는 전세계적으로 공인된 보안 인증이다. 이번 인증으로 G4는 미국 연방정부 산하 대부분의 기관에서 업무용 스마트폰으로 사용 가능한 자격을 획득했다.
LG전자는 2013년부터 자체 개발한 기업용 보안 플랫폼 ‘LG 게이트’를 필두로 스마트폰 보안 기술력을 높여왔다. LG 게이트는 기업 서버 정보에 대한 스마트폰의 접근 편의성을 높이면서도 기업용 소프트웨어의 해킹 방지와 스마트폰 원격관리를 지원하는 등 다양한 보안 솔루션을 제공한다.
전작인 G3는 지난해 11월 국가정보보증협회 인증을 이미 마쳤고, 이에 추가적인 보안기능 단계를 요구하는 미국 국방부 국방정보시스템연구원(DISA)의 보안인증(STIG)를 통과한 상태다. 이로써 국방부 산하 기관의 업무용 스마트폰으로도 사용할 수 있게 됐다. G4도 현재 국방부 보안인증 절차를 추가로 밟고 있다.
이철훈 LG전자 MC사업본부 상무는 “이번 인증으로 자체 기업용 보안 플랫폼 기술력을 증명했다"며 "지난 6월 미국에 출시한 G4의 판매도 더욱 탄력을 받을 것”이라고 말했다.
임효정 기자 emyo@etomat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