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헤지펀드 엘리엇매니지먼트는 보유 중인 삼성물산 지분 일부분에 대해 주식매수청구권을 행사했다.
6일 엘리엇 관계자는 "
삼성물산(000830)과
제일모직(028260) 간 합병안이 불공정하고 불법적이라는 기존 입장의 연장선 상에서 주식매수청구권을 행사하게 됐다"며 "이는 무엇보다 제일모직에 대해 주식시장에서의 과대평가가 지속되고 있는 상황에서 결정된 것이고 엘리엇은 이러한 상황에 정당한 근거가 없다고 인식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엘리엇은 주주로서의 권리와 투자가치를 보호하기 위해 지난달 임시주주총회 결론과 관련된 사항을 포함해 모든 가능한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엘리엇은 삼성물산 지분 7.12% 가운데 일부에 대해서만 주식매수청구권을 행사한 것으로 알려졌다.
유현석 기자 guspower@etomat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