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정경준기자] 삼성증권(사장 박준현)은 8일 홍콩 현지 리서치센터장에 콜린 브래드베리(Colin Bradbury, 사진) 전 홍콩 도이치뱅크 아시아지역 스트래티지스트를 영입했다고 밝혔다.
브래드베리 센터장은 지난 1993년부터 1998년까지 홍콩 자딘 플레밍(Jardine Fleming)증권에서 홍콩 및 아시아지역 리서치를 총괄하며, 아시아 지역 전략 부문에서 실력을 인정 받았다. 이후 2007년 도이치 뱅크로 옮겨 ‘Asia Equity Focus Group’ 이사(Director), 아시아 지역 및 홍콩.중국 스트래티지스트를 지냈다.
브래드베리 센터장은 아시아를 중심으로 한 삼성증권의 적극적인 해외진출 전략과 잠재력을 높게 평가한 것으로 알려졌다.
실제 삼성증권은 해외진출 전략의 일환으로 현재 홍콩 현지에 25명 규모의 리서치센터를 구축중이며, 이를 통해 홍콩 현지 및 한국 기관투자자를 대상으로 아시아지역을 커버하는 리서치 서비스를 제공할 계획이다.
삼성증권은 이에 따라 현재 각 섹터별로 현지 애널리스트 영입 작업이 진행 중이며, 7월 말 ‘서울-홍콩 공동 리포트’를 시작으로 본격적인 업무에 나설 예정이다.
한편, 삼성증권은 국내 증권사로는 처음으로 홍콩에서 본격적인 IB업무를 시작하기 위해 트레이딩(Trading), 기업금융ㆍ자기자본직접투자(PI), 홍콩 주식중개 등 각 사업부문별 현지 인력영입을 마무리 중이며, 하반기부터 본격적으로 사업을 개시할 계획이다.
삼성증권은 2020년 ‘Global Top 10’이라는 비전의 실현을 위해 홍콩 사업 확대에 이어 동경 사무소의 지점 전환, 중국 시장 진출 검토 등 해외 진출에도 속도를 내고 있다.
뉴스토마토 정경준 기자 jkj8566@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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