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김유나기자] 안정적이고 효율이 높은 전력망을 뜻하는 스마트 그리드에 대한 각국 정부의 최근 행보가 빨라지자 스마트 그리드 관련주에 주목할 필요가 있다는 의견이 나왔다.
6일 증권업계와 전문가들에 따르면 스마트 그리드 분야는 실현 가능성의 문제가 아니라 도입 시기의 문제이기 때문에 올 한해 스마트 그리드가 중요한 화두로 등장할 가능성이 한층 높아졌다.
이같은 전망에 대해 장준호 현대증권 연구원은 “각국 정부가 장기적인 계획 아래 스마트 그리드 구축에 대한 투자를 지속적으로 늘려갈 것”이라고 말했다.
스마트그리드는 산업 전반에 걸쳐 폭넓은 적용이 가능해 해외 여러 정부가 신성장 산업으로 육성할 가능성이 높은 것으로 알려졌다. 우리나라의 경우도 스마트그리드 분야에 정책적 지원과 투자가 이어질 전망이다.
김지산 키움증권 연구원도 "“녹생 성장의 인프라인 스마트 그리드는 선택이 아닌 속도의 문제로 봐야 한다”고 밝혔다. 관련업계는 2030년까지 세계 스마트 그리드 시장이 1000조원 규모 이상으로 성장할 것이라는 전망을 내놓고 있다.
김지산 연구원은 또 “스마트 그리드는 대표적인 수출 산업으로 육성돼 올해 내내 핵심 화두가 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이처럼 스마트그리드의 밝은 전망을 뒷받침이라도 하듯 현대증권과 키움증권이 이달 초 스마트 그리드 관련주로 일진전기, LS, LS산전 등을 유망종목으로 제시한 바 있다.
뉴스토마토 김유나 기자 zizibezi@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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