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인민은행이 사흘 연속 위안화 가치를 떨어뜨렸다. 향후 추가 절하 여지는 없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13일(현지시간) PBOC는 달러·위안 기준환율을 전날 보다 1.11% 올린 6.4010위안으로 고시했다. 이로써 PBOC는 지난 11일부터 위안화 가치를 사흘 연속 절하했다. 사흘 동안 중국 위안화 가치는 달러 대비 4.66% 떨어졌다.
PBOC는 또 최근 위안화 절하에 따른 변동성 확대에 대해 “위안화 환율이 정상적인 움직임을 되찾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아울러 PBOC는 추가 절하에 대한 여지가 없다고 밝혀 환율 정책에 대한 더 이상의 개입은 없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그러나 시장에서는 여전히 추가 개입에 대한 가능성을 보고 있다.
빌 아담스 PNC파이낸셜 서비스 수석 이코노미스트는 “PBOC는 달러위안 환율이 달러당 7.00위안으로 오를 때까지 적극적으로 외환시장에 개입할 가능성이 있다”고 말했다.
상하이시장에서 이날 달러·위안 환율은 오전 11시 현재 전날 보다 0.34% 오른 6.4084에서 등락을 보이고 있다.
중국 장쑤성 건설 은행의 한 직원이 100위안 짜리 위안화 지폐를 세고 있다. (사진=로이터)
어희재 기자 eyes417@etomat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