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역 랜드마크 상가에 투자·실수요 러쉬

입력 : 2015-08-18 오전 11:24:17
사상 초유의 1%대 초저금리 기조가 이어지면서 수익형 부동산에 대한 수요자들의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 특히, 지역 내 랜드마크로 자리잡을 것으로 예상되는 상품에는 투자자는 물론, 인근 실수요까지 유입되고 있어 이목이 집중되고 있다.
 
롯데건설이 지난 13일 문을 연 서울 금천구 독산동 롯데캐슬 Gold Park(골드파크)의 복합상가 '마르쉐도르(Marché Doré)' 분양 홍보관에는 주말 동안 수 많은 방문객들로 문전성시를 이뤘다.
 
홍보관은 여름휴가와 광복절 연휴에도 불구하고 상가 청약을 문의하는 방문객들로 북적였고, 상가 모형에도 입지나 향, 주변시설 등을 확인하려는 수요자들로 인산인해를 이뤘다.
 
금천구에서 온 김(45세, 남)모씨는 "이미 독산동 롯데캐슬 아파트에 당첨돼 입주를 기다리고 있다"며 "아파트 브랜드나 단지 규모, 위치 등이 너무 좋아 상가도 활성화 될 것 같아 투자를 고민하고 있다"고 말했다.
 
◇금천구 독산동에서 분양중인 '마르쉐도르' 상가 홍보관 내부 모습 (사진/알프렌)
 
 
이처럼 대부분 상가가 저금리 시대를 맞아 투자 목적으로 접근하고 있지만 이 상가의 경우 실수요 목적의 예비청약자들이 특히 많았다.
 
유(32세, 여)모씨는 "자영업을 하고 있는데 서울에 롯데건설 브랜드 상가가 신규 공급된다고 해서 청약을 넣어볼까 한다"며 "위례, 마곡, 판교 등도 알아 보았지만, 마르쉐 도르는 서울 도심에 입지하고, 대형브랜드 인데다가 가격까지 마음에 들어 청약을 결정하게 됐다"고 전했다.
 
최재성 롯데건설 분양소장은 "대부분 상가가 투자를 목적으로 한 수요자들이 대부분을 차지하고 있지만 이번에 공급되는 마르쉐도르에는 실제 이곳에서 영업을 할 목적으로 문의하는 실수요자가 많은 상황"이라며 "아파트와 상가가 준공될 경우 금천구는 물론 광명 등 주변지역을 통틀어 가장 큰 규모의 복합상가로 탄생할 예정이어서 주변에서 영업을 하고 있는 자영업자들의 문의가 60%에 이를 정도"라고 설명했다.
 
이처럼 투자자는 물론 실수요를 목적으로 한 수요자들이 유입되고 있는 이유는 무엇보다도 저렴한 분양가와 뛰어난 입지 때문인 것으로 풀이된다.
 
'마르쉐 도르'의 분양가는 1층 전면 기준으로 3.3㎡당 2000만원대, 최저 500만원대 상가로 최근 공급된 다른 지역의 상가보다 저렴하다는 평가다.
 
특히, 롯데캐슬 골드파크 단지 안에 금천구내 부족시설인 전문학원과 병원 등 최적화된 업종으로 입점이 가능한 복합상가라는 점에서 투자 희소성도 있다.
 
최재성 분양소장은 ""서울 도심에 위치하면서도 1억원대의 소액으로 투자가 가능한 상가이다보니 투자뿐만 아니라 실수요자를 목적으로 찾는 방문객들도 상당히 많다"며 "최근 상가 분양 핫 이슈 지역인 위례, 마곡, 광명 등 광역상권 상가의 1층 평당가보다도 더 저렴해 초기 투자금을 낮추고 실요자 및 투자자들의 수익률을 높을 수 있도록 배려한 만큼 판교의 아브뉴프랑, 마포 메세나폴리스 처럼 '마르쉐 도르'는 서울 서남부권 랜드마크 상가로서 큰 인기를 끌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롯데캐슬 Gold Park(골드파크) 마르쉐도르'는 지하1층~지상5층 2만3791㎡(구 7197평) 규모로 층별로는 ▲지하1층 28개, 푸드코트와 전문 음식점들이 들어서는 푸드존 ▲지상1층 43개, 패스트푸드·세탁소·부동산중개업소 등 라이프존과 F&B(캐쥬얼) ▲지상2층 37개, 카페·식당 등 푸드&리테일존 ▲지상3층 28개, 병원·업무시설 등 오피스&메디컬존 ▲지상4층 18개, 입시·보습학원·외국어학원 등 에듀존 ▲지상5층 2개, 패밀리 레스토랑·뷔페 등 F&B(레스토랑)존 등 총 156개 점포 6개 존으로 구성된다.
 
롯데건설은 18일 오전 10시~오후 2시 청약접수를 실시한 뒤, 같은 날 오후 4시부터 당첨자를 추첨할 예정이다.
 
김용현 기자 blind28@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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