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익형 부동산 중심은 역시 '역세권'

입력 : 2015-08-19 오후 5:34:56
은행 이자 수익보다 높은 월수익을 누릴 수 있는 오피스텔이나 상가 등 수익형 부동산의 인기가 여전하다. 특히 수도권에서 역세권을 갖춘 물건은 시세가 다른 지역보다 크게 높다.
 
역세권에 입지한 수익형 부동산은 임대수요가 풍부하고 불황기에도 가격 하락의 위험이 적어 인기가 높다. 실제 역세권 오피스텔이나 상가의 경우 임대 시세가 높게 형성돼 있다.
 
지난 3월 입주한 '강남역 센트럴 푸르지오시티' 오피스텔은 지하철 2호선 강남역 도보 1분 거리에 있는 초역세권 단지로, 전용 23.23㎡ 평균매매가격은 2억7500만원이고, 보증금 1000만원에 월세 90만원 정도의 시세가 형성돼 있다. 반면, 신분당선 강남역에서 도보 10분 거리에 위치해 있는 지난해 1월 입주한 '강남역 와이즈 플레이스' 23.87㎡는 평균 매매가격 2억5000만원, 보증금 1000만원에 월세 80만원으로 저렴한 편이다.
 
역세권 상가 역시 비슷하다. 소상공인상권정보시스템에 따르면 마포구 상가의 평균 임대료는 ㎡당 3만520원인 반면, 지하철2호선 홍대입구역 일대는 이보다 4.62% 비싼 3만1932원으로 조사됐다. 또 강남구 평균 상가 임대료는 3만7496원인 반면, 지하철7호선 논현역 일대는 6.81% 높은 4만50원을 기록하고 있다.
 
업계 관계자는 "기준금리 인하로 수익형 부동산에 관심이 더욱 증가한 가운데 역세권 오피스텔과 상가는 높은 임대수익과 시세차익을 동시에 기대할 수 있어 실패 없는 투자처로 꼽힌다"고 말했다.
 
김용현 기자 blind28@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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