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명정선기자] 국내주식형펀드에서 연일 자금이 빠져나가고 있다.
16일 금융투자협회와 굿모닝신한증권에 따르면 지난 12일 기준 상장지수펀드(ETF)를 제외한 국내주식형펀드는 615억원 빠져나가 나흘째 순유출을 기록했다.
ETF를 포함한 국내주식형펀드는 253억원 빠져나가 14거래일 연속 순유출세를 지속했다.
해외주식형펀드는 이날 65억원 순유입돼 닷새째 자금증가세를 이어갔다.
국내주식형펀드는 코스피 지수가 1300선을 넘기 시작한 지난 4월 중순 이후부터는 자금유출이 심화되고 있다.
이는 지수 상승으로 손실폭을 줄이거나 원금을 회복한 펀드투자자들이 환매에 나섰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양현민 굿모닝신한증권 연구원은 "국내주식형펀드는 주로 사모펀드에서 자금유출이 두드러졌는데 지난 4월 이후부터는 공모펀드에서도 약 2~3000억원 가량 자금순유출이 나타나고 있다"며" 지수가 단기간에 급등하면서 환매욕구가 커진 것 같다"고 말했다.
한편, 이날 채권형펀드는 2824억원 순유입된 반면, 머니마켓펀드(MMF)는 892억원 순유출돼 전체펀드는 전일대비 224억원 감소한 것으로 집계됐다.
뉴스토마토 명정선 기자 cecilia1023@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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