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서주연기자] 지난 97년부터 정부가 지원한 공적자금의 55.5%가 회수됐다.
16일 금융위원회에 따르면 97년 11월부터 올 4월까지 지원한 공적자금은 모두 168조 6000억원으로 이가운데 93조 6000억원이 회수돼 회수율이 55.5%를 나타냈다. 지난 2006년 말에는 50.2%, 2007년 말에는 53.4%, 작년 말에는 55.4%가 회수됐다.
특히, 부실채권정리기금(한국자산관리공사)의 경우, 97년 11월부터 2009년 4월까지 38조 5000억원을 지원해 부실채권을 매입했으며, 부실채권 매각을 통해 42조 4000억원을 회수해 회수율 110%를 보였다.
2009년 4월중에는 공적자금 지원액이 1176억원 증가했고, 회수자금은 53억원 늘었다.
주요 지원내용으로는 현대투자증권 사후손실보전 자산매입에 예금보험공사가 1161억원, SK생명 사후손실보전 출연금 지급 등에 17억원이 지원됐으며, 이가운데 회수된 것은 영동신협 파산배당 등 13억원과 캠코의 부실채권회수 등 40억원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