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명정선기자] 국내 업계 최초로 코스피 지수 대비 1.5배 성과를 추구하는 인덱스펀드가 나왔다.

NH-CA 자산운용은 16일 국내 최초로 레버리지(지렛대)를 활용해 코스피200지수에 투자하는 'NH-CA1.5배 레버리지 인덱스 증권투자신탁'을 출시했다고 밝혔다.

이 상품은 코스피200인덱스와 주가지수 선물에 투자하는 펀드로 선물투자의 증거금을 레버리지로 활용해  일반 코스피200인덱스 일별 성과의 1.5배를 추구한다.

다시 말하면 1000만원의 투자원금으로 1500만원의 투자효과를 기대할 수 있는 것이다. 따라서 강세장에서는 시장대비 높은 투자수익률을 올릴 수 있는 장점이 있는 반면, 하락장에서는 시장보다 손실폭이 더 커질 수 있다는 위험도 있다.

그러나 코스피200지수대비 1.5배의 성과를 추구한다고 해서 투자결과가 반드시 1.5배로 이어지는 것은 아니다. 이는 펀드가 투자기간의 등락률이 아닌 하루 등락률의 1.5배를 추구하므로 복리효과가 적용되기 때문이다.

이에 이진영 NH-CA운용 펀드포트폴리오 스페셜리스트는 "이 상품은 레버리지와 변동성 그리고 복리효과를 이해하는 고객에게 적합한 상품"이라며 "특히 적립식으로 투자할 경우 일반 주식형에 투자하는 것보다 더 높은 투자효과를 기대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이 상품은 환매수수료가 없어 투자자가 쉽게 시장에 대응할 수 있는 특징이 있으며 이날부터 대구은행, 미래에셋증권, 부산은행, 유진투자증권, 키움증권, IBK투자증권, NH투자증권 등에서 가입할 수 있다.

뉴스토마토 명정선 기자 cecilia1023@etomato.com

- Copyrights ⓒ 뉴스토마토 (www.newstomato.co.kr)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