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J네트웍스, 상장 첫날 공모가 상회

데뷔전 롤러코스터 장세 연출…국내 최대 종합 렌탈전문 기업

입력 : 2015-08-21 오후 12:00:00
AJ네트웍스가 코스피 상장 첫날 공모가를 상회했다.
 
23일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AJ네트웍스는 지난 21일 시초가 3만900원 대비 4600원(14.89%) 상승한 3만5500원에 마감했다. 공모가는 3만4300원이었다. AJ네트웍스는 상장 첫날 롤러코스터 장세를 연출했다. 개장 초반에는 공모가보다 낮은 수준에서 거래되다가 오후들어 상승반전에 성공하면서 공모가를 상회했다.
 
지난 10~11일 청약을 진행한 AJ네트웍스는 경쟁률이 83대 1를 기록했다. 이는 올해 코스피시장에 상장한 기업 중 미래에셋생명 다음으로 낮은 수준이다. AJ네트웍스의 청약증거금 6571억원이다.
 
AJ네트웍스는 지난 2000년 설립됐다. 물류용 파렛트, 정보통신(IT) 기기, 고소장비 등에 대한 렌탈서비스를 제공하는 국내 최대 종합 렌탈 전문 기업이다. 또 AJ렌터카, AJ토탈, AJ파크, AJ인베스트먼트파트너스(AIP)등 자회사를 거느린 지주회사 역할을 하고 있다.
 
지난해 말 기준 파렛트, 고소장비, IT부문의 매출액은 각각 638억원, 600억원, 648을 기록했다. 고소장비와 IT 렌탈 부문의 시장점유율은 각각 18%, 20%로 1위를 차지하고 있으며 파렛트 부문은 26%로 2위다. 지난해 매출액 1조110억원, 영업이익 705억원을 기록했다.
 
박세진 BNK투자증권 연구원은 "최근 자산에 대한 인식이 소유에서 사용으로 변하고 있고 렌탈 비즈니스 적용 영역 확대되고 있다"며 "AJ네트웍스의 위상은 지속적으로 강화될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BNK투자증권은 올해 AJ네트웍스의 매출액과 영업이익이 전년 대비 각각 10.6%, 10.64% 늘어난 1조1183억원과 852억원을 기록할 것으로 전망했다.
 
유현석 기자 guspower@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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