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명약백서)55년 전통 국민소화제

한독 '훼스탈'

입력 : 2015-08-26 오전 2:00:00
한독(002390) '훼스탈'은 반세기가 넘게 사랑을 받아온 장수 종합소화제다. 현재도 국내 정제(알약) 소화제 시장에서 스테디셀러로 여전히 인기를 끌고 있다. 지난해에는 IMS데이터 기준 80억원어치가 팔렸다.
 
한독은 원개발사인 독일계 훽스트(現 사노피)와 기술제휴를 맺어 국내에 훼스탈을 1958년 선보였다. 이후 서구화된 식생활 변화에 맞춰 훼스탈도 진화를 거듭했다. 1986년에는 소화력을 강화한 '훼스탈 포르테'를 출시했고, 2000년에는 가스제거 성분을 보강해 '훼스탈 플러스'를 출시했다.
 
훼스탈이 명약으로 자리잡은 것은 무엇보다도 약효에 있다고 회사는 설명했다. 한독에 따르면 훼스탈은 판크레아틴을 주성분으로 소화불량, 위부 팽만, 소화촉진에 효과가 있다. 판크레아틴은 탄수화물, 지방, 단백질을 분해하는 소화효소다. 또 소화과정에서 발생하는 가스를 제거하도록 셀룰라제AP3∥가 함유돼 있다. 우르소데옥시콜산은 지방의 소화를 돕는다.
 
한독 관계자는 "훼스탈은 시대를 아우르며 국민 소화제로 자리잡은 제품"이라며 "출시 당시 열악했던 국내 제약업계 환경에서 앞선 독일 제약사 기술로 만든 국내 최초 정제 소화제"라고 말했다.
 
◇한독 종합소화제 '훼스탈 플러스'.(사진제공=한독)
   
최원석 기자 soulch39@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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