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신증권은 에스에이엠티(031330)에 대해 현재 시가총액은 지나친 저평가 수준이라고 24일 분석했다. 투자의견 '매수'와 목표주가 2700원을 신규로 제시했다.

 

김영주 대신증권 연구원은 "에스에이엠티는 삼지전자로 피인수 이후 1분기 실적 호조를 보였으나 삼성전자 스마트폰 판매 부진 등의 영향으로 투자자들은 앞으로의 호실적 지속 여부에 대해 회의적"이라며 "2분기의 경우 연결기준 매출 2561억원 영업이익 91억원을 기록하며 안정적인 실적을 시현했다"고 평가했다.

 

김영주 연구원은 "대만 Supreme사와 50대 50 JV인 To-Top의 성장세는 주고객인 중국 Set업체들의 글로벌 시장에서의 영향력 확대에 따라 중장기적으로 지속될 가능성이 높다"며 "To-Top의 올해 당기순이익은 약 158억원으로 예상되며 내년에도 25% 성장될 것"이라고 분석했다.

 

김 연구원은 "내년 이익 기준 에스에이엠티의 To-Top 지분가치는 약 1000억원으로 평가된다"며 "본사기준으로도 최소 300억 이상 영업이익을 내고 있음에 비추어 볼 때 현재 시가총액은 지나친 저평가"라고 말했다.

 

 

유현석 기자 guspower@etomuat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