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화그룹은 '한화 사이언스 챌린지 2015'의 본선과 시상식을 27일부터 28일까지 양일간 한화 인재경영원(경기도 가평소재)과 여의도 한화생명 63빌딩에서 진행한다고 밝혔다.
본선 진출 30개팀 학생 및 지도교사, 한화그룹 제조부문 계열사 사장단, 한국과학창의재단 김승환 이사장, 대학교수 및 한화 계열사 연구원으로 구성된 심사위원단 등 240여명이 참여했다.
한화그룹에서는 김창범 한화케미칼 대표, 이태종 한화 방산부문 대표, 이선석 한화첨단소재 대표, 김연철 한화·기계 대표, 류두형 한화에너지 대표 등이 참석했다.
한화 사이언스 챌린지는 청소년 과학경진대회로, 올해 대회는 '지구를 살리자(Saving the Earth)'를 주제로 에너지(태양광 등)·바이오(질병과 식량 등)·기후변화·물 등의 이슈에 대해 지난 3월부터 약 6개월간 진행됐다. 전국 고교생 457개팀(914명)이 응모해 본선 진출 30팀이 선발됐다.
본선에 오른 30개팀은 본선 이틀 동안 자신들이 연구한 결과에 대해 발표, 전시, 상호토론 등을 가질 예정이다. 분야별 20명의 전문가들이 종합적인 심사를 통해 각 각 대상 1팀, 금상 2팀, 은상 2팀, 동상 17팀 및 특별상 등을 시상한다.
대상 수상팀에게는 4000만원의 대학 입학 장학금이 지급되며 금상 2개팀엔 2000만원, 은상 2개팀엔 1000만원의 장학금을 제공한다. 이밖에 동상과 특별상 수상자들도 팀당 200만~300만원의 장학금을 수여한다.
한화 사이언스 챌린지는 최근 5년간 3400개팀 7300명의 고등학생들이 참여했으며 역대 수상자들 가운데 60%가 넘는 학생들이 해외 명문대, 서울대, KAIST, 포스텍 등 국내외 우수대학으로 진학했다.
김승연 한화그룹 회장은 "미국 인텔사는 자사의 경진대회를 통해 선발한 인재 중 노벨상을 7명 배출하는 성과를 일궈냈다"며 "한화 사이언스 챌린지 대회를 '한국의 젊은 노벨상'을 지향하는 국내 최고의 경진대회로 육성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한화그룹은 미래의 노벨상 후보를 발굴, 육성하기 위한 청소년 과학경진대회 '한화 사이언스 챌린지 2015'를 27일 경기도 가평에 위치한 한화 인재경영원에 개최했다. 참가 학생들이 지난 6개월동안 연구한 내용을 발표하고 있다. 사진/한화그룹
양지윤 기자 galileo@etomat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