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SDI(006400)는 31일 프리미엄 인조 대리석 '슈프림'을 출시한다고 밝혔다. 앞서 삼성SDI는 지난 28일 강남구 신라스테이 역삼점에서 건설·인테리어 업계 관계자 150여명을 초청해 10가지 색상의 슈프림 제품을 공개했다.
삼성SDI는 지난 1992년 독자기술로 개발한 인조 대리석 전문 브랜드 '스타론(Staron)'을 론칭했으며 슈프림은 스타론의 프리미엄 제품 중 하나다. 최고의 제품이라는 의미를 담았다.
합성수지 원료로 제조되는 인조대리석은 아크릴수지와 수산화알루미늄 등으로 구성되며, 천연 대리석보다 내구성이 우수하고, 다양한 디자인으로 가공이 쉽다. 화학 소재로 이뤄지기 때문에 천연대리석에 비해 부드럽고 고른 질감과 다양한 색을 재현할 수도 있다.
삼성SDI가 이번에 공개한 슈프림은 새로운 패턴을 적용해 천연석 느낌을 최대한 살린 인조 대리석이다. 천연 대리석의 자연스럽고 고급스러운 물결무늬와 컬러를 그대로 재현해 냈으며, 오염에 강하고 넓은 가공 범위를 가진 기존 삼성SDI 인조 대리석의 장점도 그대로 이어받았다.
특히 오랜 연구 개발을 통해 심미성을 극대화했다. 기술과 노하우를 더해 천연석과 구별이 어려울 만큼 자연스러운 패턴을 구현했으며, 고유한 색과 무늬를 통해 인공적인 느낌을 배제했다.
세계적인 디자인 트렌드 컨설팅 회사인 프랑스 넬리로디사의 뱅상 그레그와르 총괄 디렉터는 "슈프림은 자연의 느낌을 잘 살린 유니크한 제품"이라며 "업계의 사랑을 한몸에 받는 제품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이상국 삼성SDI 케미칼 사업부 건자재사업팀장 상무는 "프리미엄 인조 대리석 슈프림 출시를 계기로 글로벌 인조 대리석 시장에서 선도적인 입지를 쌓아 가겠다"고 밝혔다.
삼성SDI 직원이 천연 대리석 느낌을 살린 프리미엄 인조 대리석 '슈프림'을 선보이고 있다. 사진/삼성SDI
이지은 기자 jieunee@etomat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