롯데그룹은 계열사들의 마케팅 전략과 노하우를 공유하고 국내외 이슈를 논의하기 위해 31일 오전 잠실 롯데호텔에서 '2015 롯데 마케팅 포럼'을 개최했다고 밝혔다.
이번 포럼에는 신동빈 롯데그룹 회장을 비롯해 롯데 주요 계열사 최고경영자(CEO) 20여명과 국내외 마케팅 담당 임직원 500여명이 참석했다. 신동빈 회장은 이날 계열사의 우수 마케팅 사례에 대해 시상하고 행사장에 마련된 패키지 디자인 전시회에 들러 롯데와 글로벌 경쟁사들의 제품·디자인을 비교해보고 의견을 나눴다.
롯데그룹은 새로운 마케팅 변화와 흐름에 맞춰 대응하기 위해 이번 포럼의 주제를 '시프트(SHIFT)'로 정했다. 롯데관계자는 "철저한 분석을 통해 변화하는 소비자와 시대에 대응하며 변화의 흐름을 읽고 제품과 서비스 혁신을 통해 지속적으로 SHIFT하기 위해 이번 주제를 선정했다"고 설명했다.
올해 롯데 마케팅 대상에는 지난해 4월 클라우드 맥주를 출시해 진입 장벽이 높은 국내 맥주 시장에 소비자들에게 큰 인기를 얻은 롯데주류가 선정됐다.
이날 신동빈 회장은 마케팅 포럼 수상자들에게 시상을 하며 격려하고 워킹맘 수기공모전 입상자들에 대한 시상도 같이 진행했다. 직장 일과 육아를 병행하고 있는 여성들을 대상으로 수기를 공모해 입상자들에게 상금을 수여했으며 수상작들은 롯데가 10월에 출간하는 육아휴직자들을 위한 자기개발서에 수록될 예정이다.
한편 이번 마케팅 포럼은 이틀간의 일정으로 개최되며, 이날 세계적 마케팅 트렌드에 대한 다양한 강연과 그룹 내 우수 마케팅 사례에 대한 시상식이 열리고 이튿날에는 경기도 오산에 위치한 롯데인재개발원으로 자리를 옮겨 국내외 우수 마케팅 사례별 심층 토론이 진행될 예정이다.
신동빈 롯데그룹 회장(사진 왼쪽)이 31일 잠실 롯데호텔에서 진행한 '2015 롯데 마케팅 포럼'에서 롯데워킹맘 수기공모전 수상자에게 트로피를 전달하고 있다. (사진제공=롯데그룹)
이철 기자 iron621@etomat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