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저비용항공사 가운데 최다 중국 노선과 운항 실적을 이어오고 있는 이스타항공이 추가로 중국 하늘길을 넓혔다.
이스타항공은 지난 5일부터 강원도 양양국제공항을 통해 중국 9개 도시 노선 부정기편 운항을 시작했다고 8일 밝혔다. 취항 노선은 길림성 장춘, 산서성 태원, 호북성 무한, 하남성 정주, 호남성 장가계, 강서성 남창, 강소성 무석, 안휘성 합비, 복건성 복주 노선 등이다.
이스타항공은 이번 양양공항과 중국 9개 노선 취항을 기념해 지난 7일에는 양양국제공항 국제선 2층 출국장에서 최문순 도지사, 김진하 양양군수, 이스타항공 김정식 대표 등이 '이스타항공 양양↔중국 9개 도시 취항식'도 가졌다.
이날 행사에는 강원도, 한국공항공사, 이스타항공, 뉴화청국제여행사 등이 함께 양양국제공항 항로개설 및 운항 지원 협약식 행사를 진행했다. 이스타항공은 이번 협약을 통해 중국지역 및 일본, 러시아, 동남아 지역까지의 노선을 강원도와 함께 협의해 확대 취항을 진행해 나갈 예정이다.
◇ 지난 7일 양양국제공항에서 열린 '이스타항공 양양↔중국 9개 도시 취항식' 행사 모습 (사진/이스타항공)
한편, 지난 2009년 1월 첫 취항한 이스타항공은 2010년부터 중국지역 부정기편 운항을 시작으로 현재까지 120만여명의 방한 중국인 관광객을 수송해 왔으며, 인천↔제남, 청주↔상해, 연길, 하얼빈, 대련, 심양 정기노선을 운영하면서 국내 저비용항공사 최다 노선 및 운항 실적을 이어오고 있다.
김정식 이스타항공 대표는 "이번 양양↔중국 9개 도시 취항을 통해 이스타항공은 2018년 평창동계올림픽 관문공항인 양양국제공항의 활성화와 강원지역 관광산업 발전에 큰 역할을 하게 되었다"며 "지방공항을 통한 지속적인 국제노선 취항을 통해 더 많은 고객들이 저비용항공사의 서비스를 이용하실 수 있도록 항공여행 대중화에 앞장서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김용현 기자 blind28@etomat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