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지수가 장 막판 급등 마감했다. 선물 옵션 동시만기일로 인한 수급 변화가 변수로 작용했다. 10일 코스피지수 간밤 미국 증시 조정 여파와 전일 상승 부담에 소폭 하락으로 출발했다. 오전장 내내 약보합권에서 움직이던 코스피지수는 오후장 상승 전환했고 동시호가 구간 대규모 프로그램 매수가 유입되며 고점에서 마감했다.
이날 코스피지수는 전날보다 27.91포인트(1.44%) 오른 1962.11에 거래를 마쳤다.
기관이 총 5870억원 사들이며 지수 상승을 주도했다. 반면 개인과 외국인은 각각 3790억원, 2284억원 순매도했다.
프로그램은 차익 232억원, 비차익 4932억원 매수 우위로 총 5165억원 순매수로 집계됐다. 특히 비차익거래는 동시호가 구간에만 4000억원 가량이 대거 유입됐다.
배성진 현대증권 연구원은 "단기 반등 이후 지지 여부가 중요하다"며 "11일 한국은행의 금융통화위원회와 외국인의 수급이 변수가 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대부분 업종이 상승했다. 건설, 기계 등 장기 소외 업종이 3%대 올랐다.
코스닥지수도 오후장 상승폭을 키우며 670선에 바짝 다가섰다. 이날 코스닥지수는 전날보다 7.62포인트(1.15%) 오른 668.29에 거래를 마쳤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