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이준혁기자] 윤석민이 KIA구단의 역사를 새로 썼다.
윤석민 / 사진 뉴스1
윤석민은 10일 저녁 잠실구장에서 열린 두산 베어스전 8회에 등판, 1.1이닝을 맡아 '1피안타 무실점'으로 막고 세이브를 가져갔다.
전신인 해태 타이거즈 기록을 합칠 경우 임창용의 34세이브가 타이거즈 최고의 세이브 기록이다. 다만 2001년 KIA로 개편된 이후 최다 세이브는 2008년 한기주가 올린 26세이브다. 이로써 윤석민은 2001년 KIA 출범 뒤 팀내 한 시즌 최다 세이브 기록 투수가 됐다.
윤석민이 남은 경기에서 3세이브 이상을 달성할 경우 지난 1998년 임창용(34세이브) 이후 17년만에 팀내 30세이브 투수가 된다.
윤석민은 "언젠가 깨질 기록이었다. 내가 잘해서 그런 게 아니라 팀이 만들어준 것"이라며 "코칭스태프와 선수단에게 고마운 마음 뿐"이라고 했다. 또 "컨디션은 매우 좋다. 남은 경기 최선을 다해 집중하겠다"고 소감을 밝혔다.
이준혁 기자 leejh@etomat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