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월, GravityLight: 뉴턴의 사과로부터의 거대한 발전

세계시민

입력 : 2015-09-11 오후 6:06:34
중력을 이용하여 빛을 만들어내는 발명품인 GravityLight가 아프리카의 여러 나라들에게 도움을 주고 있다. 이 발명품은 별다른 에너지원 없이 위치에너지만을 이용해 손쉽게 빛을 제공한다. 현재 케냐를 비롯한 아프리카의 여러 나라들이 이 발명품의 도움을 받아 빛을 사용하고 있다. 또한 GravityLight는 재난, 재해가 발생한 상황에서도 유용하게 쓰일 수 있다. CLEANLEAP의 2015년 7월 16일 보도이다.
 
 
CLEANLEAP 홈페이지. 캡처/바람아시아
 
 
1666년, 영국 Woolsthrope로 돌아가던 뉴턴은 나무에서 사과가 떨어지는 장면을 목격했다. 지극히 일상적인 일에 대해 고민하던 뉴턴은 모든 물체를 지구의 중심으로 끌어들이는 힘에 대한 의문을 가지게 되었다. 이 이야기는 뉴턴의 만류인력법칙에 관한 것이다.
 
2015년의 어느 날, 케냐 Wanjiku에 사는 10살의 소녀는 친구들과 놀고 난 뒤 저녁 6시 반에 귀가했다. 푸른 하늘은 사라졌고 어두컴컴한 하늘만 남은 상황에서 소녀는 빛 없이 숙제를 할 방법에 대해 생각하고 있었다. 소녀는 낡은 등유 램프인 koroboi를 사용해야겠다고 생각했지만 그녀는 얼마 전 어머니가 램프를 버렸다는 사실을 깨달았다. 그 순간 그녀는 책가방을 들어 아래로 잡아당겼고, 빛이 생겼다. GravityLight 덕분이었다.
 
GravityLight는 혁신적인 발명품으로서 환경을 오염시키고 위험한 등유 램프의 대안으로 만들어졌다. GravityLight는 전기를 사용할 수 없는 13억 명이 사용하고 있다. 제작자인 Jim Reeves와 Martin Riddiford는 해당 제품이 태양 또는 배터리를 사용할 필요 없이 중력을 이용해서 빛을 만들어낼 수 있는 독특한 제품이라고 설명했다.
 
작동 방법
 
GravityLight를 설치하고 난 후 12kg 정도의 돌로 채운 주머니, 모래주머니를 붙인다. 이 물체는 줄을 잡아당기면 올라가고, 줄을 놓으면 물체는 매우 천천히 떨어지며 위치에너지를 운동에너지로 바꾼다. 이 과정에서 기계 부품과 중합체 톱니바퀴를 움직이며 약 1/10 의 와트를 생산하고, LED와 보조 장치들에게 전기를 공급할 수 있다.
 
물체가 바닥에 닿게 되면 다시 올라가 작업을 반복하게 된다. 이와 같은 장점을 가진 GravityLight는 전기를 오랫동안 저장할 수 있어 재난재해나 위급 상황에서도 유용하게 쓰일 수 있다.
 
GL01 버전의 다음 버전인 GL02는 ‘GravityLight: Made in Africa’라는 크라우드 펀딩을 통해 얻을 수 있다. 이러한 기금은 많은 케냐 사람들에게 취직의 기회를 주고, 에너지를 공급해 줄 수 있을 것이다. 제작자 Jim Reeves는 새로운 GravityLight 디자인에 대해 “우리는 개선이 필요한 부분들에 대한 정보를 모아 더욱 쉽게 사용할 수 있고, 더욱 오래 지속되는 GL02 모델을 만들었다.”고 말하며 “이 자금 운동은 2700명이 넘는 후원자들과 원래 목표를 넘어선 19만 9000달러를 모았으며 이제는 새로운 목표인 29만 9000달러를 목표로 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안양외국어고등학교 양찬솔 기자   baram.asia T F
 
 
**이 기사는 <지속가능 청년협동조합 바람>의 대학생 기자단 <지속가능사회를 위한 젊은 기업가들(YeSS)>에서 산출하였습니다. 뉴스토마토 <Young & Trend>섹션과 YeSS의 웹진 <지속가능 바람>(www.baram.asia)에 함께 게재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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