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토교통부는 민간의 창의적인 아이디어 제안을 통한 시민체감 U-City 서비스 및 민간 수익모델을 발굴하기 위해 '2015 U-City 서비스 경진대회'를 개최한다고 13일 밝혔다. 이를 위해 국토부는 오는 14일부터 다음 달 19일까지 시민과 전문가, 기업, 지자체 공무원 등을 대상으로 아이디어를 공모한다.
이번 경진대회에서 발굴된 아이디어는 국가 U-City R&D(2013~2018년, 총 200억원) 연구팀이 기술개발을 지원할 예정이다. 공공서비스의 경우 지자체 등에 보급·확산하고, 민간 수익모델은 제안기업 등이 지자체에 실제 구축할 수 있도록 실비를 지원할 계획이다.
경진대회는 '신규 U-City 서비스' 부문과 '지자체 U-City 우수사례' 부문 등으로 구성된다. '신규 U-City 서비스" 부문은 시민체감이 가능한 U-City 공공 서비스 혁신 아이디어와 중앙정부, 지자체의 각종 정보시스템 등을 활용한 연계서비스, U-City 기반시설을 활용한 민간 수익모델을 공모한다. 또 '지자체 U-City 우수사례' 부문은 지자체가 U-City 기술을 활용하여 기관 간, 부서 간 협업을 통해 시민편의를 제고하고, 예산을 절감하는 등 성과가 높은 우수사례를 공모하게 된다.
대회는 사물인터넷(IoT), 빅데이터 등 IT 신기술을 U-City에 접목하기 위해, '전문가?기업 제안' 부문을 신설하고, 수상 시 아이디어 제안자가 내년 국가 U-City R&D 연구과제 수행자로 직접 참여할 수 있는 특전도 부여할 계획이다.
참가 희망자는 경진대회 홈페이지(www.ucityservice.org)에 신청서와 작품을 제출하면 되고, 제출된 작품은 전문가로 구성된 평가위원회에서 1차로 21개의 우수작을 선정한다. 이 가운데 7개의 본선 진출작을 대상으로 2차 심사를 거쳐 부문별 대상 및 최우수상을 결정하고, 수상자에게는 국토교통부 장관상과 상금 70~100만원이 각각 수여된다.
지난해 대회에서는 112, 119 긴급출동 지원서비스, 스마트 안심 Senior Care 서비스 등 수상작이 후속 기술개발 지원, 국민안전처-경찰청 등 관계부처 간 MOU 등을 통해 실제 서비스로 구현되는 성과를 거둔 바 있다.
윤성원 국토부 도시정책관은 "U-City 기술은 기 구축된 도시 인프라에 몇 가지 아이디어를 더하는 것만으로도 많은 도시 문제를 해결할 수 있는 잠재력을 갖고 있다"며 "이번 대회에서 시민들이 직접 제안하는 다양한 창의적인 아이디어들이 미래 U-City 기술 활성화와 체감도 높은 서비스 확대에 크게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김용현 기자 blind28@etomat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