역류성식도염 PPI제제 3천억원 돌파

입력 : 2015-09-16 오후 6:12:16
대표적 역류성식도염 치료제인 프로톤펌프억제제(PPI)제제 사용량이 매년 꾸준히 증가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보건의료 분석평가 전문사이트인 팜스코어는 건강보험심사평가원의 자료를 토대로 최근 5년간(2010년~2014년) PPI제제의 사용금액을 분석한 결과를 16일 발표했다.
 
분석 대상은 란소프라졸, 판토프라졸, 오메프라졸, 라베프라졸, 에소메프라졸 등 5가지 PPI계열 약제다.
 
지난해 PPI제제 처방액은 3149억원으로 전년(2848억원)비 10.6% 증가했다. 2010년(2175억원)과 비교하면 44.8% 증가한 금액이다. 한해 평균 처방액은 2685억원이었으며, 연평균 성장률은 9.7%로 조사됐다. 이 같은 추세라면 올해 PPI제제 처방액은 3769억원에 이를 것으로 전망된다.
 
가장 급성장한 계열은 에소메프라졸이었다. 에소메프라졸의 지난해 처방액은 1028억원으로 전체 시장의 32.6%를 차지했다. 2010년 8.3%였던 점유율이 연평균 54.5%씩 성장해 전체 시장의 3분의 1을 잠식했다.
 
두 번째로 점유율이 높은 계열은 라베프라졸(29.2%)이었다. 이 약물의 지난해 처방액은 919억원이었다. 에소메프라졸과 라베프라졸이 전체 시장의 61.8%를 점유했다.
 
반면, 란소프라졸, 판토프라졸, 오메프라졸은 2010년 이후 시장 점유율이 하락세를 보였다. 지난해 점유율은 각각 17.8%, 12.0%, 8.4%에 불과했다.
  
최원석 기자 soulch39@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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